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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판교에서 친구와 브런치 약속이 있어 판교테크원에 있는 판교 브런치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정통 미국식 팬케이크 전문점인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라는 곳인데요. 170시간의 숙성 과정을 거친 버터밀크 팬케이크 맛이 훌륭하고 아메리카 스타일의 분위기도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1.판교 브런치 맛집 위치 및 정보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분당내곡로 131 1층
☎️ 전화번호 : 0507-1338-7451
⏰영업시간 : 09:00 ~ 21:00(주말 8시 오픈)
✔️연중무휴
🚗주차 : 건물 주차장 이용
1953년 미국 오레곤주 포틀랜드에서 시작된 정통 미국식 팬케이크 전문점인 판교 브런치 맛집은 외관부터 굉장히 미국 로컬스러운 모습이었어요. 판교 말고도 분점이 많은 곳인데 이미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판교역 앞 판교테크원 건물 1층에 위치하는데, 입구가 크고 식당 자체의 규모가 있는 편이라 바로 눈에 띄었습니다. 지하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바로 앞에 보여서 접근성도 좋았어요.
내부로 들어서니 클래식한 미국 스타일의 홀도 멋졌습니다.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집인데 저는 평일 오전에 간 터라 바로 앉을 수 있었어요. 오픈 시간이 오전 9시로 빠른 편이라 브런치 먹기에 최적화라고 생각됐어요.
입구에서 직원분께 인원수를 얘기하니 자리를 안내해 주셨습니다. 넓은 내부는 개방된 자리도 있었고, 높은 소파석이 프라이빗함을 주는 단란해 보이는 좌석도 있었어요. 편안한 좌석 덕분에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나, 어린아이들 데리고 온 분들도 편하게 앉아 식사하는 모습이 보였어요.
판교 브런치 맛집은 입구에 컵들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음료를 주문하면 저 컵에 나오고 모양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어요.
2. 판교 브런치 맛집 메뉴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판교점의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모두 카메라에 담기 복잡해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가지고 왔어요.
종류가 정말 많아요. 170시간 숙성과정을 거친다는 버터밀크 팬케이크를 비롯해 치킨텐더 와플, 프렌치토스트, 오믈렛, 몬테크리스토, 미트&에그 등 미국식 브런치 종류가 정말 양했습니다. 파이와 샐러드 종류도 많고 시럽이나 세트메뉴도 잘 되어 있어서 취향껏 선택할 수 있었어요. 커피를 포함한 음료들도 많았습니다.
저와 친구는 버터밀크 팬케이크와 생과일이 올라간 와플,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봤어요.
각 테이블 위엔 핫 소스와 케첩 등의 소스와 커피에 넣을 슈거, 그리고 메이플 시럽이 준비돼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더 달라고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되니 참 편리했습니다.
판교 브런치 맛집의 버터밀크 팬케이크가 나왔습니다.
겉보기엔 다른 팬케이크와 비슷해 보이지만 일단 맛을 보면 차이가 느껴져요. 감자를 발효해 만든 사워도우에 계란, 밀가루, 우유를 넣고 총 3단계에 걸쳐 170시간의 숙성을 거친 반죽으로 만든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감칠맛과 풍미가 달랐어요. 테이블에 있는 시럽을 뿌려 먹으니 달콤함과 쫀쫀한 팬케익 도우의 식감이 부드럽게 어우러져 입안에 돌았습니다. 팬케익은 집에서도 많이 해 먹는 요리인데 신선한 숙성과정을 거쳐서 풍미가 깊으니 맛도 달라짐이 느껴지더라고요. 친구는 매콤한 것을 좋아해 핫 소스를 뿌려먹었는데 그것도 나름 매콤함이 가미돼 괜찮았어요.
생과일 와플입닌다. 제철 과일이 예쁘게 올라간 생과일 와플도 먹어봤어요. 와플이 두껍고 겉은 바삭하며 안은 촉촉했습니다. 도우 자체의 맛은 팬케익과 비슷해서 같은 반죽 같았어요. 반죽 자체에 달콤한 맛이 은은히 맴돌아 더 맛이 좋았던 것 같아요.
제철 과일이 와플과 잘 어울려요. 팬케익, 와플만 먹으면 심심했을 텐데 과일로 상큼함까지 맛볼 수 있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치킨텐더가 올라간 와플이 인기 좋다고 하는데요. 다음엔 그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어요.
부드러운 아메리카노는 브런치 먹으며 곁들이기에 딱 좋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미국에 온 것 같은 기분! 팬케익도 다 같은 게 아니구나 싶었던 시간이었어요.
3. 판교 브런치 맛집 오리지널팬케이크하우스 후기 및 총평
170시간 숙성과정을 거친 팬케이크는 쫀득하고 맛있었으며, 오픈 시간이 오전 9시로 빨라 브런치 먹기에 좋고, 넓은 내부가 시간 보내기 편했습니다. 커피도 부드러워 괜찮았어요. 팬케이크는 아무래도 금액대가 조금 높은 편이었으며, 주말엔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