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프로방스 맛집 가림시골밥상 한정식

파주에 헤이리마을에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그런 뒤 한정식을 먹고 싶어 알아보다가 가림시골밥상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석쇠불고기부터 암꽃게 간장게장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메뉴들로 즐거운 식사를 했어요.

 

 

 

 

 

 

1. 파주 프로방스 맛집 가림시골밥상 한정식 위치 및 정보

 

 

📍주소 : 경기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68

☎️ 전화번호 : 031-743-1022

⏰영업시간 : 11:00 ~ 21:00 (주말은 22시까지)

🚗주차 : 전용주차장 있음

 

 

프로방스 마을에서 도보로 걸어 5분이면 도착하는 곳에 위치했어요.  매장 자체 주차장도 넓고 여유로워 자차를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어 보였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인데 주말에만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벽을 가득채운 유명인들의 사인이 있었어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쭉 이어져 여전히 지속되는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거기에 무려 BTS의 싸인까지 있어 어떤 곳인가 호기심이 더 생기더라고요.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널찍했어요. 동선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고 테이블이 빼곡해 단체모임이나 회식으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내부가 밝고 화사했어요.

 

 

2. 파주 프로방스 맛집 가림시골밥상 한정식 메뉴

 

메인은 소불고기, 간장게장, 시골밥상 이렇게 세 가지였어요. 별도로 메뉴판이 따로 있었는데요. 꽃게 한 마리, 석쇠 불고기, 고추장 돼지 석쇠구이는 단품으로 추가가 가능했어요. 고추장 돼지 석쇠구이의 경우는 단품으로만 추가가 가능하니까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미리 추가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 가족은 암꽃게간장게장정식 , 석쇠불고기정식을 주문해 봤어요.  주문하고 금방 상차림이 내어졌는데 기대 이상의 푸짐함으로 먹기 전부터 뿌듯했어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새콤한 묵사발이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묵직하게 썰어놓은 묵 위로 김가루와 김치 그리고 총총 썰은 오이까지 올려졌어요.

 

숟가락으로 휘이 저어 국물과 함께 후루룩 한입 먹어봤습니다.  예상했던 시원 새콤함이 입안 가득 밀려들어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네요. 묵사발 추가가 있길래 살짝 의아했는데 맛보고는 바로 납득했어요. 먹을수록 입맛이 살아나는 마성의 맛은 물론이고 묵자체의 담백함과 고소함도 매력적이라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었어요.

 

이어서는 노릇하게 튀겨진 조기로 젓가락이 향했어요. 껍질까지 바삭하게 구워 남김없이 먹을수 있는 비주얼이었죠. 살점이 꽤나 붙어있어 발라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어즙으로 가득해 반밥찬으로 딱이었어요. 튀김 가루를 묻혀서 그런지 은근 짭조름해 간도 좋았습니다. 

 

반찬들 역시 넉넉하게 나와 만족스러웠는데요. 그중에서도 잡채가 탱글하니 입에 잘 맞았어요. 참그림이 맞닿은 당면과 갖은 야채의 조화로움에 가장 먼저 접시바닥이 보였답니다. 리필을 요청했는데 친절하게 응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파주 맛집의 된장찌개입니다.  시골 할머님댁에서 먹었던 그런 구수한 맛이 우러나는 육수라 비법이 궁금하더라고요. 거기에 건더기까지 넉넉하게 들어있어 먹을거리도 많았어요.  다양하게 들어간 야채와 건더기로 국물의 풍미 역시 기가 막히더라고요.

 

가림시골밥상의 메인이었떤 석쇠불고기는 널찍한 원판 모양으로 등장했어요. 석쇠로 구웠는지 표면에 석쇠특유의 그릴링 자국이 그대로 있어 먹음직스러움을 더했어요.

 

 

 

 

한 귀퉁이 잘라 바로 먹어봤어요.  고기 자체의 함유량이 높아서 그런지 육즙 가득 촉촉한 식감이 훌륭했어요. 돼지 누린내는 일절 없었고 육향만이 가득했습니다. 

 

적당히 짭쪼름해 밥이랑도 찰떡궁합이었어요. 겉보기엔 상당히 얇아 보였는데 은근 도톰해 든든하더라고요. 거기에 미묘하게 더해진 불맛이 별미였는데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맛이 아니라는 점이 포인트였죠. 또 지방층이 적당히 들어있어 고소한 맛이 가미되어 풍미가 부드러웠어요. 육즙을 가득 머금은 새송이 버섯도 맛을 봤어요.  고기에 밀리지 않는 쫄깃한 식감이었어요. 

 

옆에있던 암꽃게 간장게장은 주황빛 알이 꽉 차 있었어요.  젓가락으로 간장만 살짝 찍어 맛봤는데 뒷맛이 깔끔하고 비릿함이 전혀 없어 먹기 좋았습니다. 

 

가림시골밥상 주방에서 먹기좋게 잘라 나왔어요. 어느 걸 들어도 알배기가 가득이라 간장게장 애호가로서는 반가웠어요.  제공된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본격적인 게장먹방을 해봤어요.  엄지손으로 지그시 누르면 속살과 알이 와르르 쏟아져 멀리까지 찾아온 보람을 느꼈답니다.

 

게딱지 비빔밥은 말그대로 밥도둑이었는데요. 달콤짭쪼름함과 고소한 내장이 기분 좋게 어우러져 즐거운 식사가 됐답니다. 

 

 

 

3, 파주 헤이리마을 맛집 가림시골밥상 한정식 후기 및 총평

 

간장 게장의 꽃인 알과 내장이 가득차 만족했던 한 끼 식사였어요. 거기에 수율까지 빈틈없이 차 있어 돈이 아깝지 않은 가림시골밥상이었답니다. 매콤한 듯 깔끔한 간장의 감칠맛이 여전히 떠오를 만큼 매력적이라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은 맛집이었어요.  헤이리나 프로방스 등 코스로 짤 수 있는 곳들이 많아 나들이 겸 방문하기도 좋을 듯했어요. 리뷰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