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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에 잠시 포항에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부모님과 어떤 걸 먹을까 하다가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해산물을 먹기 위해 검색을 하다가 죽도시장 영해회식당이란 곳을 알게됐습니다. 물회만 시켜도 해산물 곁들이찬, 매운탕까지 나오는 가성비 좋은 식당이라 소개해봅니다.
1. 포항 회 맛집 영해회식당 위치 및 정보
📍주소 :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시장길 38-1 영해회식당
☎️ 전화번호 : 010-8232-2564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이 날 찾아간 죽도시장 포항 맛집의 이름은 영해회식당이에요. 30년 동안이나 한 자리에서 명성을 이어 나가고 있는 곳으로 방송 출연도 많이 한 곳이라 기대만발이었어요. 위치는 죽도시장길 38-1에 있었고 뒤편 공영주차장으로 오시면 엘리베이터 방면에 있었습니다.
1층에는 문어, 대게, 생선 등 각종 바다 해산물이 들어있는 수족관이 있어서 구경할 수도 있었어요. 부모님과 조용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 2층 좌식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깨끗한 장판에 방석을 깔고 앉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라 옹기종기 모여서 가족 외식을 하기 좋았어요.
2. 포항 회 맛집 영해회식당 상차림
포항 맛집의 대표적인 메뉴 물회인데요. 모처럼 외식이라 포항 대게까지 포함된 스페셜 세트로 주문했더니 한 상이 거하게 차려졌어요. 물회만 시켜도 해산물 모둠, 곁들이찬과 매운탕이 나오는데 대게까지 주문했더니 모둠회까지 풍성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포항 영해회식당은 스페셜 세트를 주문하면 튀김류도 나와서 입이 쉴틈이 없었어요. 특히 바삭바삭한새우튀김 새우살이 꽉 차 있어서 고소함이 대박이었어요.
마요네즈 소스에 적셔진 옥수수콘샐러드는 살찌는 맛임에도 계속 먹게 되는 아는 맛. 다진 오이까지 들어 있어서 청량함과 달콤한 맛이 공존해서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생선은 열기구이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대가리를 떼어내고 튀긴 거라 비린내가 없었고 열기의 살이 부드럽고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은근 별미였어요.
간장게장은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셨다고 하면서 내어주셨어요. 할머님댁에 온 듯한 푸짐한 인심에 부모님께서도 고마워하시더라고요. 숙성이 짧게 된 간장게장이라 달 큰 짭짤한 꽃게살에서 신선함이 풍겼어요.
해산물 모둠은 문어, 백고동, 전복, 산 낙지, 새우, 멍게, 해삼까지 나왔어요. 쟁반에 다소곳하게 담겨 있어서 하나씩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고요.
수조에서 갓 잡은 생물 해산물들이라 모두 신선했는데, 특히 단맛을 품은 프레쉬한 멍게는 입맛을 확 끌어올려줬어요.
포항 오션뷰 맛집에서 먹어본 물회예요. 영해회식당이 물회가 특히 유명한데 직접 만든 고추장소스에 살얼음 육수를 넣어서 슥삭 비벼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겠더라고요. 맛은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있었는데 전복, 무, 오이, 멍게와 횟감을 잔뜩 넣어주셔서 젓가락으로 물회를 먹고 남은 육수에는 밥을 싹 말아먹게 되는 맛이었어요.
모둠회는 우럭과 광어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뼈째회 부위도 주셔서 오독오독한 횟감이 씹는 재미도 있었어요. 천사채 플레이팅을 하지 않고 하얀 접시에 회만 썰어주셔서 투박한 매력이 있었어요.
쫀득쫀득한 우럭회는 초고추장, 고추냉이 간장 모두 다 잘 어울렸어요. 젓가락으로 한 움큼 집어서 먹어도 양이 많으니 눈치 볼 일 없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백색의 광어는 상추쌈으로 즐겼어요. 맵싹한 청양고추와 마늘을 올려서 쌈도 크게 먹으니 포만감이 채워지더라고요. 신선한 횟감만 드시는 아빠도 엄지를 치켜세우실 만큼 완벽한 모듬회였어요.
대게는 포항 맛집에서 2마리를 주문했는데요. 당일 싯가보다 저렴하게 해 주셔서 감사했는데 수율까지 꽉 차 있는 붉은 대게더라고요. 주문과 동시에 찐 대게는 손질까지 마쳐 주셔서 들고 먹기도 참 편했어요.
몸통살도 부드러웠지만 야들야들한 다리살을 먹을 때 대게 먹방이 가장 행복했는데요. 꾸덕한 게 내장을 발라 먹으면 고소한 맛이 한층 더 올라가서 고급 요리를 먹는 듯했어요.
대게찜을 먹다가 중간에 대게볶음밥을 요청했어요. 김가루를 잔뜩 뿌려주셔서 군침 꼴깍 삼켜지게 하는 비주얼이었어요.
게 내장 말고도 방앗간에서 직접 짠 참기름까지 넣어 주셔서 구수한 감칠맛이 대박이었고 김치까지 올려 밥 한 톨 안 남기고 클리어했어요.
매운탕은 매운탕이었어요. 당연히 서비스로 주셨는데 푸짐함 양에 놀라고, 맛에 놀랐어요. 포만감이 상당해서 라면 사리는 못 넣었지만, 얼칼한 국물맛이 환상적이라 라면사리를 넣었어도 좋았겠다 싶었어요.
3. 포항 회 맛집 영해회식당 후기 및 총평
바다에서 공수한 해산물, 모둠회, 대게, 매운탕에 물회까지 한 상으로 먹을 수 있었던 포항 맛집. 무엇보다 가격대가 정말 합리적이어서 부모님과의 외식이 즐거웠습니다. 오션뷰도 멋졌고 금액도 부담 없던 풍족한 인심의 포항 맛집이었어요.
리뷰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