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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호수공원에 있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분자 요리를 가미시킨 보리굴비랑 함께 계절에 맞는 약초반찬으로 푸짐한 상차림을 대접받고 온 곳이라 마음에 들었기에 함께 공유하려고 해요.
1. 일산 호수공원 맛집 마니산산채 일산점 위치 및 정보
📍주소 :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산남로 210
☎️ 전화번호 : 0507-1385-8712
⏰영업시간 :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17:30)
🚙 주차 : 가게 앞 주차 가능
일산 맛집 마니산산채 일산점 외관입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마니산산 일산점은 심학산산림공원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메인대로에 황토로 지은 단독 건물이고 하얀색 입간판이크게 세워져 있어 멀리서도 알아보기 쉬웠고 영업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하고 있었어요.
매장 바로 앞으론 널찍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타고 간 차도 수월하게 세울 수 있었습니다.
일산 맛집 마니산산채 일산점의 내부입니다. 고즈넉한 외관처럼 실내도 고급스럽고 깔끔한 편이었어요. 앉을자리도 넉넉한 데다가 사방이 통창으로 트여 있어서 햇살이 쫙 들어오며 일행들끼리 오붓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2. 일산 호수공원 맛집 마니산산채 일산점 메뉴
바로 메뉴판을 보고 정식으로 주문을 해봤어요. 보리굴비와 수제 떡갈비 그리고 통더덕구이가 10 가지가 넘는 밑반찬과 함께 나오는데 그 음식들의 부담없는 가격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요리들이 테이블 위로 나오며 푸짐한 한상차림이 완성 됐어요. 커다란 4인 테이블에 빈틈 하나 없이 꽉 채워진 구성에 저희 모두 시선 집중이 됐어요. 무엇보다 하나같이 정성이 돋보이며 맛있어 보여서 멀리까지 찾아오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선 가볍게 청포묵을 맛봤는데요. 소스가 고소하고 적당히 짭쪼름 하더라고요. 당근과 미나리를 잘 섞어서 묵과 함께 먹어보니 수분감도 가득한 데다가 특유의 야들야들한 식감이 아주 돋보여서 가장 먼저 그릇을 싹 비워냈던 반찬이기도 했어요.
연근은 특별하게 샐러드처럼 무쳐내줬는데요. 저는 이 연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마니산산채의 연근도 아삭함이 잘 살아있었는데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들깨 드레싱과 촉촉한 채수가 씹을 때마다 흘러나와서 솜씨가 좋은 곳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 이건 우엉을 찹쌀로 만든 반죽에 입혀 튀긴 뒤에 조리했다는 게 신기한 찬이 었어요. 위에 올려져 있는 견과류와 함께 한 조각 먹어보니 바삭한 식감도 훌륭했고 양념도 달짝지근해서 식사 중간에 입가심으로도 제격이더라고요.
그 바로 옆에 있던 곤약은 달달한 간장에 조려서 푹 담겨 나왔는데요. 수저로 떠먹어보니 은은한 한방양이 느껴지면서 또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식감도 중독적이라 따로 구매해가고 싶은 반찬이었습니다.
삼채는 얇게 채 썰어져 새콤달콤 양념에 무쳐 더 신선하고 프레쉬하게 즐길 수가 있었어요. 뿌리가 억새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한 움큼씩 집어먹어도 쓰거나 텁텁함이 전혀 없어 향긋한 약초내음이 느껴지는 것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도토리묵을 활용한 샐러드 역시 매력 있었어요. 다른 한식 집에선 먹어본 적이 없었던 일산 맛집 마니산산채만의 반찬이라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채소와 소스를 올려 먹어보니 감칠맛이 폭발해서 순식간에 한 그릇 비웠습니다.
커다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서 나온 된장찌개도 일품이었는데요. 집된장 특유의 꼬릿함이 없이 적당히 짭조름해서 저희 엄마가 해준것같은 된장찌개 부럽지 않은 퀄리티를 자랑했어요.
특히 통더덕구이는 진짜 더덕을 통으로 내어주셔서 놀라웠는데요. 비주얼도 훌륭하고 달콤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을 발라 구워낸 속살은 탄곳도 하나 없고 통통해 신선함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돋보였어요.
하나 집어 들어보니 묵직한 무게감이 손끝에 느껴졌습니다. 한입 딱 베어 물자 아삭하게 씹히면서 달큰한 채즙과 매콤 달콤한 양념이 잘 어우러지며 연이어 손이 향하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을 위해 떡갈비도 주문해 봤는데요. 커다란 사이즈의 수제 떡갈비는 주방에서 전부 조리 되어 나오는데 판에 지글지글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고이더라고요. 육질이 두툼하고 표면엔 육즙도 한가득 맺혀 있어서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것이 주문하기를 잘했다 싶었습니다.
쑥밥에 곁들여 한입 크게 먹어봤는데 육즙이 주르륵 흘러나오더라고요. 떡갈비 두께 자체가 두툼하고 크니까 여럿이 먹기에도 부족하지 않았고, 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나지 않아서 연이어 손이 향했습니다.
보리굴비는 대왕생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굴비 씨알이 굵었습니다. 전부 먹기 좋게 순살로 손질되어 나오고 굴비와 합이 좋은 녹차는 꾸덕한 소스로 만들어내어주셔서 센스도 엿보였어요.
거기에다가 밥도 일반 백미가 아닌 쑥으로 지은 쑥밥과 녹차물까지 인원수대로 내어주셔서 밥만 떠먹어도 저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얇게 채썬 파도 넉넉하게 들어있었어요. 굴비에 올려먹어 보니 의외로 파와 궁합도 괜찮았어요.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함이 생선에 비릿함을 없애줘서 불호가 없는 만큼 남녀노소는 물론 아이들까지도 좋아할 만한 일산 맛집 같았습니다.
3. 일산 호수공원 맛집 마니산산채 일산점 후기 및 총평
보리굴비의 대파와 소스, 거기에 반찬을 곁들여 먹다 보니 금방 한상을 비워냈는데요. 가격도 부담 없이 착한 데다 보리굴비를 먹을 수 있고 반찬도 몸에 좋은 계절에 맞는 약초반찬으로 전부 구성되어 나오는 것이 만족스러웠던 일산 맛집 마니산산채라 조만간 부모님 모시고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