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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에 다녀온 강릉여행 중 주문진수산시장에서 대게를 포장해서 먹을까 하다가 주문진 대게 가격 시세가 10만 원대를 웃돌더라고요~! 그래서 시세를 비교해 보다가 알게 된 강릉 교동대게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스키다시도 잘 나오고 수율도 확실했던 곳이었는데 이번에도 만족스러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강릉 주문진 대게 맛집 교동대게 위치 및 정보
📍주소 : 강원 강릉시 화부산로 56 교동대게
☎️ 전화번호 : 0507-1432-0991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 20:50 라스트오더
🚗 주차 : 무료주차 가능 (별관, 본관 옆)
교동대게는 화부산로 56에 위치하고 있어서 강릉고속터미널, 시청이랑 가까워요. 주문진수산시장 쪽에 식당들은 대게 가격이 비싼 편인데 여긴 금액이 합리적이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네비에 주소를 찍으면 가게 앞 주차장까지 안내해줘 편하게 방문할 수 있어요. 예약을 하고 가는 편이 좋아서 위 정보에 주소랑 전화번호도 남겨 놓았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22시까지라 일정이 여유 있는 시간대에 방문할 수 있었어요.
차를 세워놓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사장님께서 손수 나와서 자리 안내를 해주셨어요. 내부는 쾌적하고 깔끔한 편으로 우드톤의 블라인드가 따뜻한 느낌을 주었고요.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튼튼한 원목테이블은 개수가 많아서 단체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강릉 주문진 대게 맛집 교동대게 메뉴
저희는 미리 메뉴를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당연히 메인은 대게였는데 강릉 주문진 교동대게는 대게, 회 스페셜 가격이 2인세트 기준 170,000원선이라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그 밖에도 전복회, 새우구이, 가리비버터구이와 같은 단품메뉴와 회덮밥, 물회까지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었어요.
예약 시간대에 맞춰서 상을 차려주셨어요. 테이블에 대게찜, 모듬회, 해산물, 여기 튀김, 칠리새우, 크림파스타, 소고기타다끼 등 고급스러운 스끼다시들에 모두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어요.
코스요리처럼 전복죽도 개별로 내어 주셔서 놀랐어요. 주문진 강릉 대게를 먹기 전에 속을 다스리기 좋았고, 내장이 듬뿍 들어가서 고소한 맛에 입맛이 살아났어요.
리코타치즈샐러드도 식전 에피타이저로 좋은 음식이었어요. 신선한 양상추, 토마토가 올려져 있고 발사믹 소스가 새콤한 맛까지 더해주더라고요.
소고기타다끼는 3명이서 1~2점씩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비싼 이자카야에서나 먹어본 요리인데 고추냉이, 생양파에 육즙이 가득한 소고기를 곁들이니 단짠단짠 풍미가 좋았어요.
꾸덕한 생크림으로 만든 크림파스타에요. 새우와 홍합을 넣어줘서 해물의 감칠맛이 크림소스에 배어 있더라고요. 강릉이나 주문진에서 대게 전문점을 자주 가봤는데, 이런 양식 요리가 나오는 식당은 유일무이였죠.
칠리새우도 호텔 뷔페에서나 볼만한 비주얼이었어요. 퉁퉁한 대새우를 달콤한 칠리소스에 볶아낸 요리인데 고명으로 올라간 아몬드가루가 고소한 맛을 더해줬어요.
식사 중반에는 물회가 나와주니, 위장이 더 편해졌어요. 횟감과 김가루, 야채를 넣은 새콤달콤한 물회였고 살얼음 육수는 녹을수록 맛이 진해지더라고요. 젓가락으로 솔솔 비벼서 먹어주면 새콤 차가운 감칠맛이 폭발! 조미료를 안 쓰신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 맛이 나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해산물은 해조류, 소라, 비자락장, 멍게, 새우, 전복이 나왔는데요. 바지락장이 달큰짭쪼롬해서 자꾸만 손이갔고 오독오독한 전복은 싱싱해서 모두들 좋아했어요. 회는 광어회였는데 쫀득쫀득하더라고요.
두툼한 횟감을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도 강릉 대게집에서 먹은 건 두꺼운데도 식감이 탱글 쫀득해서 좋았어요.
메인 대게는 2마리가 나왔고 한마리당 2Kg은 넘어 보일 정도로 사이즈가 아주 크더라고요. 수율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주문진 대게집 안 가고 교동대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꼬수운 내음을 가득 풍기는 게딱지장에는 집게발을 담가놨어요. 이러한 살에 내장의 맛이 깃들어서 고소함이 열 배는 진해지거든요. 다리도 손질을 곱게 해 주셔서 포크로 살만 발라 먹을 수 있었어요. 우수수 떨어지는 게살은 입 속에 넣자마자 사르르 사라질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미리 내장 하나는 볶음밥으로 요청드렸는데요. 김가루, 참기름까지 더해진 볶음밥이라 숟가락이 자연스럽게 가는 비주얼이었어요. 강릉 대게집은 통깨가루를 뿌려주셔서 훨씬 더 고소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발라 놓은 게살을 올려서 볶음밥 한 숟가락 먹으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었답니다.
마무리는 역시 라면입니다. 라면에 게다리를 넣어서 얼큰칼칼한 국물에 대게의 감칠맛이 더해진 맛이었죠. 그래서 면발보다는 국물이 넘사벽이라 공깃밥 하나 시켜서 말아먹고 나왔어요.
3. 강릉 주문진 대게 맛집 교동대게 후기 및 총평
강릉, 주문진에서 대게를 먹을땐 가격 시세를 꼭 비교하고 먹는 편인데 교동대게에서의 식사는 가격도 그렇고 품질도 그렇고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접근성도 좋고, 편안한 분위기라 추천드려요. 특히 라면은 꼭 드셔보세요. 리뷰 마칠게요!